계약도 했고 이삿날도 잡았으니 이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정해야 했다.
인천의 아파트로 옮겼을 땐 짐이 상당히 조촐하여
책과 옷가지들은 모두 택배 상자로, 기타 택배로 해결 못할 짐들은
친구의 승용차를 빌려 한번에 옮겼었다.
이후 자취 3년차 세간살이가 약 열배정도..... 늘어서
이삿짐 업체를 통해 이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대체 언제쯤 예약을 해야할지 몰라 차일 피일 미루다
약 3주 남은 시점에서 가장 먼저 살고 있던 집 근처에 전화를 했더니
원하는 날짜엔 예약이 다 차있다고..T_T
이리저리 또 찾아보다가 요즘엔 이삿짐업체 연결해주는 어플도 있길래
다운받아 견적을 올렸더니 전화가 한 두어군데에서 왔지만 내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높아서 거절을 했다.
그리하야 분노의 검색질 시작.......
블로그의 한 후기를 읽고 한 업체를 선택.
대강의 사진들을 보내주고 OK를 받았다.
1.5톤 트럭과 인원 2에 30.
인천 - 수원 장거리 이기도 했고 살고있던 집과 이사갈 집 모두 엘베없는 3층,
또 무게가 나가는 가전이 좀 있어 원래는 39를 달라고했지만.............
내가 정말정말 열심히 돕고 대부분의 짐은 전날 내가 미리 포장을 다 하겠다고 했더니
납득 가능한 선에서 절충을 해주셨다.
내 보기엔 짐도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이거슨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이삿날에서야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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