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ACE - 연인

D.BACE - 연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사람 살아간다는게 원래 웃기지
미운정이 깊이 남는 맘이지 난 있지 너 없이는 uh come on

변해 왜 변해 마음이 어떻게 변해
연애가 시작되기 전엔 절대적인 여자였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절대로 놓칠수 없어

나는 원래 너같은 여자 기다리며 살아왔거든
너라면은 뭐든지 해줄꺼거든 그러니 내게 와
한번 사겨봐 정 못 믿겠거든 한번 속아봐 제발

내 말 듣고 나랑 사겨보니 어때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너 때문에 좋기보단 짜증만이
차가웠던 너의 손엔 미지근한 땀이
이젠 단점만이 아주 많이 보여서 괴로워 정떨어져
그래서 헤어져? 우린 못 헤어져 뭘 어쩌겠어 어쩌겠어 어쩌겠어

세월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애틋함으로
싫증이 나도 코 끝 빨개오는 따뜻함으로 나의 연인이여

우린 움직이지 않아 절대 싫증내지 않아 웬만한 말다툼정도
우스워 괜찮아 꽉 안아주기만 하면 그만 우린 모두 다 잊잖아
서로를 믿잖아 믿음은 깊잖아 있잖아 솔직히 말해 약간은 귀찮아
너만한 사람 없다는거 알면서도 가끔씩은 너도 어쩜 둘 다 서로
귀찮을 때가 있는건 왜일까

마치 제 3자의 입장인 것처럼 너를 다시 보게 돼 뜯어 보게 돼
이러면 안돼 하면서도 또 꼬투리를 찾게돼 잡게돼 
내가 몰랐던 널 알게돼

이젠 단점만이 아주 많이 보여서 괴로워 정떨어져 
그래서 헤어져? 우린 못헤어져 뭘 어쩌겠어 어쩌겠어 어쩌겠어

세월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애틋함으로
싫증이 나도 코 끝 빨개오는 따뜻함으로 나의 연인이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사람 살아간다는게 원래 웃기지
미운정이 깊이 남는 맘이지 난 있지 너 없이는 나 역시도 없지

 X 2

세월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애틋함으로
싫증이 나도 코 끝 빨개오는 따뜻함으로

나의 연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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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노래를 참 좋아한다.

사랑을 시작한 후 시간은 흘러 점점 무뎌지고 단점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 잡은 손을 놓지않을 확신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별할 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설레임이 없다, 너무 편해졌다,

그래서 더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 라며 이별을 통보하곤 한다.

시간이 흐르면 활활 타오르던 처음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건 아니다.

어쩌면 그것은 사랑의 과정에 있어 당연한 수순이고, 나는 그 마저도 사랑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월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애틋함으로,

싫증이 나도 코 끝 빨개오는 따뜻함으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