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고 저녁에 퇴근하는데 속이 울렁거렸다.
그냥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퇴근하려니 몸이 약간 이상한가보다~ 했는데
구토증세가 올라오고.. 결국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오바이트를 했다.
그러고 나서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집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서 또 오바이트..
결국 약국가서 소화제 사먹고 집에와서 손도 땄는데 피 색이 완전 새빨간 색... 체한건 아닌가?
집에와서 약 먹은것도 다 토하고ㅠㅠ 잠자기 전에 또 약먹으래서 먹었는데 그거마저 30분 이내에 토했다.
그러고 잠이 들었는데 내내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구토가 밀려오고
갈증은 나고 열도 오르는지 춥고 미치겠고 그러다 5시쯤 겨우 괜찮아서 잠좀 들었다가 깨니 출근시간 ㅠㅠ
그 몸을 이끌고 출근 ㅠㅠㅠ 출근해서 약먹었는데 그것도 다 토하고 결국 반차를 썼다.
반차쓰고 병원 도착하니 1시 30분.. 병원 점심시간은 1시부터 2시까지ㅠㅠ
내가 갔을때 내가 두번째였는데 명단에 이름 안적어서 2시 30분쯤 들어갔다.
암튼 ㅠㅠ 가니까 알러지성 장염이랑 비염이 같이 왔다고..
설사증상은 없다니까 꼭 설사를 해야만 장염이 아니라고 하셨다.
장염이 생기면서 배에 자꾸 가스가 차고 이게 배출이 되어야하는데 안되니까
윗쪽으로 올라오면서 음식이 못내려오도록 막고있는거라고.. 그래서 구토가 나오는거라고 ㅠㅠ
예전에 마른오징어 주워먹고 이랬던 적이 있는데 난 그저 변비가 원인이겠거니 했는데
그럼 그때도 이 증상이었던건가?ㅠㅠ
암튼 체온도 36.8도.. 머리가 빙빙 돌았던 이유가 있었구나.
이제 죽을때까지 찬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그얘기 듣는순간 사형선고 받는 느낌이었다.
미지근한 물도 안되고 only 뜨거운물!! 뜨거운거 잘 못먹는데 ㅠㅠ 이게 뭔 고생인지
어제부터 암것도 먹지 말랬는데 어제 배가 너무 고파서 죽... 다 먹진 못했는데 죽먹었다.
먹다가 더이상 먹으면 또 토할것 같아서 멈춤ㅋㅋㅋ 먹고 집에와서 자느라 소화가 다 된듯..
오늘도 죽먹었는데 진짜 가슴께에서 안내려가는 그 답답한 느낌.
내일까지는 죽을 먹어야겠다.
휴 ㅋㅋ 몸상태는 조금 괜찮아진것 같아서 운동도 고고..
간단히 스피닝과 레그레이즈로 몸풀고왔다. 한결 상쾌해진 기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컨디션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