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 돈으로 향수를 구매했다.
그 전까진 선물받은 향수로 연명을 하다가...ㅋㅋ
내가 맘에 안들어도 그냥 향이 나쁘지 않으면 썼던것 같네. ㅋㅋ
여지껏 직접 구매했던 향수는 구찌 엔비미 이거 하나인것 같음. 20대 초반까지 썼던 향.
생각해보면 선물로 향수를 많이 받았던것 같다.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건 24살 생일선물로 받은 이 향수.
당시 남자친구한테 생일선물로 받았었는데 난 취향타는 선물 정말 싫어했다.
물론 지금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화장품이나 향수 옷 이런건 그냥 내가 사는게 제일 낫다.
그때도 생일선물로 이 향수를 받고 표정관리를 못했었던게 생각난다 아직도 ㅋㅋ ㅠㅠ
지금 생각하면 참 미안한 일이지만..
향수를 받자마자 바로 안쓰고 한 2년 지나서 썼던것 같다.
그때도 향수는 다 떨어졌는데 쓸 향수가 없어서 쓰기 시작함ㅋㅋㅋㅋㅋ
근데 쓰다보니까.. 내 스타일이다. 향수가.
상큼 달달 시원한 향.
나중에 구매를 하면 다시 이 향수를 구매해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쓰던 향수를 다 쓰고도 그냥 여기저기서 얻은 향수를 쓰다가 안되겠다싶어 드디어 구매했다.
받자마자 뚜껑 열고 시향을 했는데.. 내가 좋아하던 그 향이 딱!!
상큼 달달 시원! ㅋㅋ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뭔가 새록새록했다.
그때의 어렴풋한 기억들이 뭔가 코끝으로 느껴지는것 같았다.
괜히 30ml 샀나 싶기도 하고. 더 큰거 살껄.
이거 다 쓰고 나서는 100ml로 재구매해야겠다.
향 너무 좋다. 이 향을 내 향으로 만들어야지.
살바도르 달리 오드 루비립스 30ml.
이 향과 그래도 좀 비슷한 느낌의 향수는 모스키노 '아이러브러브' 인것 같음!!
아이러브러브가 좀 더 20대 초반의 시원하고 달달한 사랑스러운 향이라면
이 향수는 그보다는 좀 더 성숙한 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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