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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yang/오늘 하루

초죽음 상태


스피닝의 후유증이 너무 컸다.
그래도 아침엔 조금 힘들 뿐이지 계단 오르내리는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퇴근할때쯤 되니까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아마 기술의 발전이 없었다면 난 굴러다녀야 했을거다.

평지를 걸을때도 엉거주춤 ㅠㅠ
계단 내려갈때가 진짜 죽음..

아오 출퇴근하려면 지하철 2번 환승해야 하는데 에스컬레이터는 다 협소하고
평소처럼 계단 이용했다가 그 사람많은데서 비명지를뻔 ㅡㅡ

10시까지 오라는 트레이너 말에 칼퇴하고 집에 가서 좀 쉬다 시간맞춰 가려고 했더니..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깨달았다.
안되겠구나^^ 집에 들어가면 절대 못나오겠구나 ^^

괜히 헬스장 근처 카페 가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커피한잔 시켰는데 빵까지 줬다. 참 친절한 카페일세..
배고픈건 어떻게 알고..ㅋㅋㅋ 커피랑 빵 모두 꿀맛이었다.


카페에서 계속 씨스타 노래만 틀어주길래 주인이 씨스타 팬인가보다 하고 9시 40분쯤 이제 슬슬 일어나려고 했더니

신화노래가 나왔다.ㅋㅋㅋ 팬이 아니면 선곡조차 하지 않을 노래들 ㅋㅋㅋ

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워서 계속 듣고 있다가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쉬워

헬스장만 아니었으면 주구장창 앉아서 들었을텐데.


항상 집근처 카페를 가면 영아다방 쪽으로만 갔었는데 앞으로는 여기로 옮겨야겠다.

처음 와봤는데 분위기도 내가 딱 좋아하는 아늑한 분위기고 ㅋㅋ

오늘 지른 책들 다 여기 가져와서 읽으면 딱이겠네. ㅋ


아무튼 헬스장 가서 트레이너랑 대면하니 예상대로 인바디 재고 기구 사용법 알려준다고,

간단한 운동 하실거라고 하길래.. 인바디만 하자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허벅지가 이지경인데 무슨 운동을 해;;ㅋㅋ


인바디 결과를 수습 트레이너분이 알려주시는데..

무슨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게 횡설수설하고 그와중에 계속 pt 권유하고;;

계속 듣다가 pt는 생각 없고 맨몸운동 위주로 운동하고싶다고 어필했더니

담당 트레이너분께 그럼 그렇게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에효 이제 자야지.

쇼핑도 할만큼 했으니까 정리하고 자야겠다.

내일은 또 스피닝;;; 이 허벅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래도 운동 자체는 지루하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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